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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부동산 쇼핑 늘었다…"집값 급등·시장 왜곡 우려도"

집합건물 매수 외국인 한달새 150명 증가…중국인 '1위'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 위주…"차익 기대한 일부 투자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5.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내 아파트 등 집합건물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인 매수세가 거세다. 이들은 경기·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을 주 타깃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자국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쉽다고 봤다. 특히 이를 활용해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린 수요가 일부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매수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건수는 1237건으로, 전달(1087건)보다 150건 증가했다.

중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중국인의 집합건물 매수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은 745건에서 882건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미국(110건→144건)·러시아(18건→31건) 등 타국 국적자 대비 압도적이다. 해당 기간 중국인은 경기(466건)·인천(150건)·서울(82건) 등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도권 부동산 쏠림 현상은 최근 집값 상승세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 증가와 연관이 있다"며 "외국인도 내국인과 매수 동향이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따른 시장 왜곡과 내국인과의 역차별 등을 우려했다. 외국인은 자국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거나 해외 자금 송금 등으로 자금 조달이 자유로워 국내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한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양도세 중과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의 강남권 등 주택 매수에 대한 문의가 일부 있다"면서도 "실거주 목적 외 투기적 매입이 늘면 주택가격 급등, 주거 불안정, 전월세 시장 왜곡 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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