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尹 파면, 독립 정신과 헌법 가치 회복한 역사적 판단"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권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한 것과 관련, 광복회는 "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독립 정신과 헌법적 가치의 회복을 위한 역사적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문에서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고자 한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선고는 대한민국이 어떤 가치 위에 서 있는지를 묻는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라며 "윤 대통령은 집권 이래 독립운동의 역사적 정통성을 훼손하고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중용하는 등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왜곡해 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그 정신을 계승하는 광복회는 이에 맞서 분연히 항의하고 불의에 침묵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도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정의와 역사 앞에 당당한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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