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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2조6000억' 자가면역 신약 인수…면역질환 선도 본격화

CD20 타깃 이중특이항체로 '면역 리셋'
루푸스 등 난치 자가면역질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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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사노피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R-0201'의 인수를 공식 완료하며 면역질환 분야 선도기업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인수는 미국 바이오텍 '드렌 바이오'의 계열사 '드렌-0201'을 통째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총계약 규모는 최대 19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에 달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DR-0201'(개발명 SAR448501)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인수 계획을 처음 공식화한 이후 두 달 만에 거래를 마무리 지은 것이다. 사노피는 선급금으로 6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향후 개발 및 출시 성과에 따라 최대 13억 달러의 마일스톤를 추가로 지급한다.

DR-0201은 드렌 바이오의 이중특이성 항체 기술 기반 플랫폼에서 개발된 첫 후보물질이다. CD20을 타깃으로 하는 이 항체는 특정 골수유래 식세포를 정밀하게 활성화해 병원성 B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 과정은 '표적 식작용'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지며, 단순 억제가 아닌 깊고 지속적인 B세포 제거 효과를 유도한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 사이에서 기존 치료법의 한계로 지적되는 재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전임상 및 초기 임상에서 DR-0201은 강력한 B세포 제거 효과와 함께 우수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이 물질이 면역계를 '리셋'해 장기적인 무치료 관해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루푸스, 자가면역 혈소판감소증(ITP), 다발성 경화증(MS)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스테로이드나 광범위 면역억제제 위주의 치료가 일반적이며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재발 위험이 크다.

특히 루푸스는 일부 생물학적 제제들이 시판 중이지만 완전 관해를 이끄는 치료제는 여전히 부족하다. 사노피는 DR-0201을 통해 해당 시장에서 '계열 내 최초' (first-in-class) 지위를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임상 진입과 글로벌 허가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노피는 최근 면역질환 분야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고 인수·제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DR-0201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미국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에어렌딜 랩스'와 차세대 이중특이항체 개발을 위해 최대 18억 4500만 달러(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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