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주 소폭 하락한 42%를 기록, 새 임기 최저치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원인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18일까지 3일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44%에서 이번 주 42%로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p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첫 임기 대부분보다 여전히 높고,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임기 후기 2년의 지지율보다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은 지난 1월 백악관 복귀 직후 기록한 47%다.

최근 몇 주 동안 그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고 이는 일주일 전과 같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황금기를 가져오겠다는 공약으로 2024년 대선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주요 교역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의 공격적인 조치들이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물가) 관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약 33%로, 일주일 전의 31%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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