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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 美 제재대상 테러단체 등 200곳에 돈 받고 계정 인증

NRT "헤즈볼라, 후티반군 등 연계 의심 계좌서 구독료 받아와"

일론 머스크와 X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가 미국에서 활동이 금지된 단체의 구독료를 계속 받고 있다는 사실이 한 비영리 단체의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인 테크 트랜스퍼런시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X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헤즈볼라 지도자, 예멘 후티 반군 관계자, 민병대 지도자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계좌에서 계속해서 결제를 받아왔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X는 월 8달러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을 통해 이들에게 파란색 체크 표시(예전에는 유명인이나, 공인, 정부 기관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계정에 무료 부여)와, X 알고리즘에서 더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이고 게시물을 편집할 수 있으며 더 긴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이미 테러 조직의 X 구독과 계정 결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미국 제재 대상 기관 소속 28개 계정에 유료 파란색 체크 표시를 부여한 X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 후 X는 일부 계정에서 파란 표시를 박탈하고 다른 계정은 정지시켰다.

하지만 한 달 만에 해당 계정 중 여러 개가 다시 파란색 체크마크를 구매했고, 그 이후로 이를 계속 부착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테러 단체 및 기타 제재 대상 단체와 연계된 200개 이상의 계정이 파란색 체크 표시를 구매했다.

헤즈볼라 창립자이자 초대 사무총장인 수비 투파일리의 X 계정. 파란색 체크표시가 되어 있다.(X갈무리)

머스크는 2022년 X를 인수한 후 수백 개의 금지된 계정을 복구하고 직원의 약 80%를 해고했다. 또한 직원이 주요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도록 했던 기존 인증 시스템을 폐지하고 구독 방식으로 대체했다.

X의 정책은 테러 단체가 파란색 체크 표시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고는 있지만 파란 체크 표시를 구입하는 사용자의 신원은 확인하지 않는다. 적발된 일부 계정은 사칭 계정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일부 계정에는 셀카 사진(프로필 사진 의미)과 신분증을 내야 받을 수 있는 '신원 확인됨'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파란색 체크가 되어 있는 일부는 해당 X 계정을 이용해 자금을 조달했는데, X 계정의 팁 및 구독 기능을 이용하여 결제를 유도하거나 사용자에게 암호화폐 지갑으로 돈을 보내도록 지시하는 방식이었다.

프로젝트의 케이티 폴 이사는 "이러한 단체들이 X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서 "연방 정부에서 그토록 큰 영향력과 권력을 가진 사람(머스크 의미)이 동시에 이러한 테러 단체와 개인으로 지정된 사람들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kym@8z3w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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