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약품 관세 언급, 미증시 일제↓ 다우 0.95%(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에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신호를 보내자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지난 주말 미국 밖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이번 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95%, S&P500은 0.77%, 나스닥은 0.87% 각각 하락했다. 다우의 낙폭이 큰 것은 소속 종목인 골드만삭스가 2%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대형 기술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유럽 판매 부진으로 1.75%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25%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지수도 1.03% 하락, 마감했다.
한편 시장은 이제 7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연준은 7일 FOMC를 끝내고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 선물 거래에서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준의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이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에 대한 발언에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특히 그가 관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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