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9일 연속↑ 20년래 최장 랠리…관세 하락분 모두 만회(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의 대화 노력을 높게 평가하는 등 미중 긴장이 다소 완화하고, 관세 폭탄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따라 S&P500의 경우, 9일 연속 상승, 20년래 최장 랠리를 이어갔고, 4월 2일 관세 폭탄 투하 이후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39%, S&P500은 1.47%, 나스닥은 1.51% 각각 상승했다. 3대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한 것.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3%, S&P500도 3%, 나스닥은 3.4%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9일 연속 랠리에 성공,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랠리를 기록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했던 지난 4월 2일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2일 미국증시는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일단 미중 긴장이 다소 완화했다. 전일 중국이 “미국의 대화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고위급이 여러 차례 관세 문제와 관련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중간 대화의 문이 열리고 있는 것.
이뿐 아니라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지난달 고용 보고서도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17만7000 건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13만3000 건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관세 폭탄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업률은 4.2%로,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급등하는 등 애플이 3.74% 급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형 기술주 대부분이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38% 급등하는 등 루시드를 제외하고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2.59% 급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 반도체지수도 3.52% 급등,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압력을 덜어내고 간만에 랠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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