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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다음은 북한?…트럼프-김정은 회담 기대감 '솔솔'

스나이더 교수 "트럼프, 우크라 평화 협정시 북한 관심 돌릴 듯"
차기 한국 정부 역할론도 제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하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2.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을 성사시키면 다음 거래 대상은 북한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니얼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정책 동아시아학 교수 겸 한국경제연구원(KEI) 비상주 석좌 연구원은 30일(현지시간) KEI에 개재한 '딜(deal·거래) 을 탐색하는 트럼프의 다음 목표는 북한일까?'라는 기고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 대기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무릎을 맞댄 기이한 광경은 지금까지 실현이 어렵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평화 협정이 체결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합의가 실현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면서도 "이번 상호작용의 여파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추진해 온 또 다른 협상, 즉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평화' 협정에 곧 관심을 돌릴 거란 추측이 나온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앞서 '백악관 충돌' 두 달 만에 독대를 하고 있다. 2025.04,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지난 27일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고려해 내외부 전문가들과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가는 북미 대화 재개를 준비하는 과정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총비서와 다시 만나는 시나리오 등 미국 내부적으로 여러 정책과 선택지가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출신인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안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차례는 북한이 될 것"이라면서 "회담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만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후 북미 대화를 독려하거나 3자 회담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반면 북한 정권이 현상 유지에 만족하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취하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

스나이더 교수는 한국의 역할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6월 조기 대선에서 진보 정권이 복귀할 경우 예전 같은 소통 채널까진 아니더라도 대화 재개를 가로막진 않을 거란 분석이다.

조현 전 주유엔 대사는 새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총비서의의 회담에 핵심 참여국으로 초대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그는 다만 "우리는 남북 관계 회복을 원하며 북미 회담에 비판적이지 않다"고 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다음 단계는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다른 지역에서 어떤 전개가 벌어지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zy@8z3w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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