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GO 선정 '아시아계 정치·공공정책 전문가'에 한인 다수 포함
40명 명단 중 8명 이상…캠페인 전략가·로비스트·입법보좌관 등 포진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 비영리단체 전미아시아태평양정치공무협회(NAAPPPA)가 선정한 미국 내 젊은 정치·공공정책 전문가 목록에 한인이 다수 포함됐다.
매년 40명의 유망한 미국 내 아시아계 정치·공공정책 전문가를 선정하고 있는 NAAPPPA는 30일(현지시간) 올해 목록을 공개했다.
협회는 "이들은 캠페인 전략가, 로비스트, 입법 보좌관, 기업 대외협력 전문가 등으로, 미국 정치의 거친 경쟁과 규칙을 뛰어넘는 현실 가운데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모범적 소수자'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아시아계가 순응적인 동시에 융통성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들은 이를 깨고 정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각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각 인물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지는 않았으나, 40명 가운데 최소 8명은 한인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먼저 지난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때 대의원을 지낸 정치 컨설턴트 장성관 씨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의 입법 보좌관으로 근무 중인 샤인 리, 민주당 전국위원회 아시아·태평양계 담당 국장인 알렉스 원, 황진욱 하원 외교위원회 홍보 부국장도 포함됐다.
시애틀항만청에서는 샘 조 이사회 위원장, 프랜시스 최 항만청장 보좌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멜린다 류 캘리포니아 어바인시 시의원의 수석 보좌관인 이벳 김과 민간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해나 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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