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10월 평양 방문 예정…하원의장은 8월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는 올 하반기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과 비야체슬라프 볼로딘 국가두마(하원) 의장이 북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쇼이구 서기는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이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의 회담에서 "올해도 대규모 양자 행사와 접촉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8월 열리는 '조선 해방 80주년' 행사에 맞춰 볼로딘 의장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10월에는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메드베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방북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푸틴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는 했으나, 사실상 3연임이 불가능했던 푸틴이 총리직으로 물러나있는 동안 그의 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2년 푸틴이 다시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메드베데프는 총리로 임명되어 2020년까지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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