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카지노

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5월 7일 계약 체결"(상보)

원전 사업비 약 26조원 예상…테멜린 원전 수주도 기대
UAE 바라카 원전 후 16년 만 원전 수출…유럽 원전 수출은 처음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수주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정부가 두 개의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 모델에 합의했다"며 "체코전력공사(CEZ)로부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소 180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 건설사로 선정된 한수원과 5월 7일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즈비넥 스타뉴라 체코 재무장관은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약 체결 직후 유럽연합(EU)의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회원국인 체코는 전력망을 공유하고 있어 원전 등 대규모 발전 시설을 건설할 경우 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는 지난해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경쟁을 펼쳤다. EDF는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했고 항소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가 EDF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의 EDU II와 계약을 곧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체코에 두코바니 5·6호기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약 2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과 함께 테멜린 지역의 원전 2기 건설 사업에도 입찰을 한 상태라 테멜린 원전 건설까지 따낼 경우 성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특히 프랑스를 포함해 원전 수출 강국들이 즐비한 유럽에서 원전 건설 계약을 따낸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 체결은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코리아 컨소시엄에는 한수원을 포함해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yellowapollo@8z3wx.shop

랜드토토 하이브카지노 유니콘카지노 오즈카지노 아테나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