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빈, 세계장애인유도선수권 동메달…종료 4초 남기고 안뒤축 성공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장애인유도 대표 김현빈(평택시청)이 세계장애인유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빈은 1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유도선수권 J1 70㎏ 이하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누다울레토프 아슬란(카자흐스탄)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각장애인 유도는 전맹(J1)과 저시력(J2) 두 등급으로 나뉜다. 김현빈은 앞이 아예 보이지 않는 J1 등급의 선수다.
김현빈은 상대와 절반 1개, 유효 2개, 지도 2개씩을 주고받는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종료 4초를 남기고 안뒤축 감아차기를 성공,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 장애인 유도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것은 8년 만이다. 대회는 4년 주기로 열린다.
김현빈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코치진의 지시를 믿고 따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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