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점차 뒤집은 NBA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114-108 격파…PO 3연승
LA 클리퍼스는 덴버 117-83 대파…2승 1패 리드
뉴욕도 디트로이트 118-116 제압하고 2승 1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9점 차 열세를 뒤집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멤피스를 114-108로 꺾었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 첫 경기에서도 역전드라마를 써내며 시리즈 전적 3승으로 PO 준결승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멤피스는 벼랑 끝에 몰린 채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 내내 멤피스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쿼터에만 40점을 내주며 29-40으로 뒤졌고, 2쿼터에도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2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는 40-69, 29점 차로 밀렸고, 결국 전반을 51-77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멤피스 에이스 자 모란트가 2쿼터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위력이 반감됐고, 오클라호마시티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에 36점을 몰아친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의 공격을 18점으로 봉쇄하면서 87-95로 격차를 좁혔고,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시작 4분 1초 만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 3득점으로 99-99 동점을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공방전을 이어가다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남은 시간 멤피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5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31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윌리엄스가 26점, 쳇 홈그렌이 24점을 보탰다.
멤피스는 스코티 피펜 주니어가 28점, 자렌 잭슨 주니어가 22점을 넣었지만 모란트의 부상 이탈이 아쉬웠다. 모란트는 코트를 떠나기 전까지 15점 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LA 클리퍼스는 덴버 너게츠를 117-83으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1점 11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0점 9어시스트, 노먼 파월이 20점을 올리는 등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낚았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3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8-116으로 제압하고 PO 1라운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31점 8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이 3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나란히 24점씩을 넣었으나 막판 뒷심에서 밀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NBA 전적(25일)
뉴욕 118-116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4-108 멤피스
LA 클리퍼스 117-83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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