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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축하 선물로 18만원어치 받은 친구, 2만5000원짜리 밥 사주고 투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비혼주의 여성이 둘째 임신·출산한 친구에게 약 20만원어치를 선물했으나, 돌아온 건 인색한 대접이라며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출산 축하해주고, 저는 서운함만 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비혼주의자라고 밝힌 A 씨는 "저의 절친은 결혼한 지 거의 10년 돼가고 이번에 둘째를 출산했다. 전 그동안 친구의 경조사를 다 챙겨왔고, 저한테는 아직 경조사가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A 씨에 따르면 친구는 둘째 출산 때 첫째 때문에 산후조리원에 가지 않았고, 집에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모셔 도움받고 있다.

이에 A 씨는 친구가 아직 사람 만날 정신이 없을 거로 생각해 "여유가 생기면 집에 놀러 가서 얼굴도 보고 출산 축하 선물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가 출산 한 달 만에 A 씨를 집으로 초대했다고. A 씨는 "친구는 남편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는데, 그날 남편이 당직이라 못 온다고 날 부른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가 둘째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할 땐 축하의 의미로 8만원어치 밥을 사줬고, 이번에 출산했을 땐 아기와 친구 선물 같이 해서 10만원어치를 샀다"며 "전 운전을 못해서 대중교통 갈아타고 1시간 20분 걸려서 친구 집에 방문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친구의 둘째 출산을 실컷 축하해줬으나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점심쯤 방문해서 같이 밥 먹을 계획이었고, 친구가 배달 앱으로 주문할 거라고 예상했다. 엄청 푸짐하고 호화로운 점심을 바란 건 아니지만, 9000원대 밥집에서 주문한다고 메뉴를 고르라더라"라며 "본인은 제게 비싼 밥과 선물도 받아놓고 저한테는 가성비로 돈 아끼려는 것 같아서 너무 서운하고 기분 나빴다"고 털어놨다.

이에 A 씨는 일부러 2만 5000원짜리 김치찜 2인분을 언급하며 "나눠 먹자"고 했다. 친구도 이에 동의하고 주문했지만, 돈 아껴보려는 계획에 실패해서 그런지 그때부터 툴툴거렸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친구의 그런 모습에 저도 기분 상해서 오래 있고 싶지도 않더라. 밥 먹고 얘기 좀 하다가 애 둘이나 본다고 정신없는 모습에 안쓰러워서 제가 설거지까지 다 해주고 1시간 만에 나왔다"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친구네는 남편이 외벌이인 데다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니고 둘째까지 생기니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마음은 알겠다. 하지만 저도 친구보다 형편이 안 좋았지만 그래도 절친이니까 아껴주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더 베풀었던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A 씨는 "친구가 자기한테 물심양면으로 베풀어준 사람한테 인색하고 본인 이득만 챙기려는 모습에 너무 실망스럽고 서운하다. 제가 속이 좁은 거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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