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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종이팩, 고품질 종이로…환경부, 카카오·CJ대한통운 MOU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카카오, CJ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가 손잡고 종이 팩 회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들 기관은 15일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공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 팩 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 팩을 비대면으로 회수하고, 이를 고급 화장지나 포장재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영은 5월 19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시작된다.

종이 팩 회수 신청은 카카오 플랫폼에서 받고, CJ대한통운이 택배를 통해 수거한다. 회수에 참여한 소비자는 매일유업 제품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수거된 종이 팩은 한솔제지가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한다.

종이 팩은 우유, 주스 등 음료 용기로 사용되지만, 재활용률은 2019년 19.9%에서 2023년 13%로 하락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임에도 별도 회수 체계가 부족해 일반 폐지와 혼합돼 고부가 재활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종이 팩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회수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참여 기업별 역할도 명확히 나뉜다. 카카오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CJ대한통운은 택배 기반 회수 체계를 맡는다.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 팩을 재활용해 순환 체계를 완성한다. 환경부는 종이 팩 재활용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윤진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고정수 매일유업 부사장,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2년간 유효하며,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참여 기관들은 협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외에도 커피전문점 등 다량 배출처를 중심으로 회수 체계 확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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