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서 인문사회 소외…라이즈와 결합해야 시너지 생겨"
[대학혁신포럼] 강성호 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장 발표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강성호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장은 29일 "인문사회 분야가 라이즈(RISE)·글로컬30 같은 사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경우 (지금보다)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지역 소멸 시대,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을 주제로 열린 뉴스1 제2회 대학혁신포럼에서 "지역과 관련한 혁신에서 대학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한데, (그동안) 인문사회 분야가 사실상 제대로 (혁신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선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는 인문사회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며 "결국 지역공동체 해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간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이고,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원장직을 함께 맡고 있는 강 회장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순천시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학술원이) 순천의 기독교 문화 유산에 집중해 지역에 위치한 선교마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성지순례길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며 "(인문사회가) '다크 투어리즘'(죽음·재해와 관련한 관광) 등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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