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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뇌물혐의 수사 착수

시민단체 고발사건 수사3부 배당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진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내란종식 헌정수호 추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19/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0일 시민단체들이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담당하는 지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고급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과 촛불행동·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이후 지 부장판사를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지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윤 전 대통령 재판을 시작하기 전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삼겹살에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오후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 갔을 당시 사진이라며 지인 2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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