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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대감 민주…'이준석 파장' 막판 변수

호남 투표율 1위…"이낙연→이재명 지지로 돌아선 것" 분석
이준석 의혹 제기 우려감…'여성 신체' 발언 파장에도 주목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투표를 위해 대기하며 길게 늘어선 투표 인파를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한병찬 임세원 기자 = 6·3 조기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호남권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같은 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및 댓글 작성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면서, 민주당은 막판 '표심 흔들기' 가능성을 경계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당내에선 해당 논란이 일부 유권자에게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번엔 호남도 이재명 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9일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에서 열린 '혁신성장의 씨앗, 스타트업 레벨업!' 간담회에서 소셜벤처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86만 1415명이 투표를 마쳤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간 투표율(7.11%)보다 1.59%포인트(p) 높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4.64%)보다도 4.06%p 높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7.33%)이다. 이어 전북(15.75%), 광주(14.64%) 등이 뒤를 이었다. 당초 호남은 역대 사전투표마다 늘 투표율이 높게 나온 지역이기도 하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5.63%를 기록한 대구이며, 부산(7.32%), 울산(7.45%), 경북(7.54%) 순이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민주당에 더욱 고무적인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제20대 대선 경선 당시만 해도 호남 유권자들은 이낙연 전 대표를 이재명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전략적 지지가 본격화됐다는 해석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전 대통령 정권 이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반감이 남아있더라도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며 "(호남의 높은 투표율은) 이 후보 당선에 큰 동력이 되는 셈"이라고 했다.

민주, '이준석 의혹제기' 막판 변수될라 적극 반박...당내선 "영향 미미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다만 사전투표일 시작과 동시에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장남이 불법 도박 및 욕설 댓글 작성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엔 위기감이 돌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 비호감도 상승, 중도층과 무당층의 이탈 가능성 등 막판 판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의 의혹 제기에 '창작공세'라고 즉각 반발하면서, 이번 대선의 본질은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이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에 대한 평가라는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당내에선 이같은 논란이 실제로 이재명 후보 여론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지지층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여성 신체 발언 여파로 이준석 후보에 대한 분노가 커져 이탈한 표심이 이재명 후보 등 다른 후보들에게 분산될 거란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다선 의원은 "이준석 후보에 대한 분노가 워낙 큰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의 비호감도는 희석될 것이라 본다"고 했다. 다른 의원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축소될 거라 본다"며 "오히려 우리 지지층이 더 결집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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