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양산 통도사 찾아 "문수보살 되겠다"…불심 공략(종합)
"경기도지사 시절 전통사찰 보수 힘썼다…바로 해결"
밀양에서 "나노산업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 조현기 기자, 서미선 기자, 정윤미 기자
(서울·밀양·양산=뉴스1) 조현기 서미선 정윤미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4일 경남 양산 통도사를 찾아 "문수보살이 되고 싶다"며 문화재 보수 등 불교계 현안의 적극적 해결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통도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와 차담을 갖고, 통도사의 문화재를 둘러봤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지사 8년 동안 오래된 절을 지원하고 전통사찰 보수에 힘썼다"며 "여주 신륵사는 남한강 옆에 있다 보니 홍수만 되면 잠긴다. 전부 다 보수했다. 바로바로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이런 문화재 보수를 "전국에 다 하겠다"며 "전화번호를 하나 올리겠다. 금방 쫓아와서 해결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일대를 돌며 지역별 맞춤 공약 개발·실천도 다짐했다.
통도사 방문에 앞서 김 후보는 이날 경남 밀양관아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이 김문수는 죽을지언정, 손해를 볼지언정 거짓말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며 "밀양에 좋은 나노 산업이 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통령이 되면 중앙이 가진 모든 권한, 특히 그린벨트, 농업진흥 지역,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며 "세종시에 중앙부처가 있는데 이 권한을 경남, 밀양시로 과감하게 이전하는 지방 이전을 추진하겠다"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막아야 한다. 6월 3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을 국가 위기에서 구해내는 힘이 있다"면서 '뭉치자' '찢자' '이기자'는 구호를 선창,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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