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모든 초등생에 문화예술비 연 10만원 지원…"전국 최초"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등생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만원의 문화예술활동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7~12세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연간 10만원의 문화예술활동비를 지원하는 '울산아이문화패스' 사업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울산형 문화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또 자녀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문화소비를 진작해 아동의 문화복지 증진 및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시는 해당 사업을 위해 총 6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불카드 형식의 아이문화패스를 제작했다.
발급 대상은 울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7~12세(2013~2018년생)이며, 접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울산아이문화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구비서류 제출 없이 법정 친권자인 보호자가 온라인을 통해 본인 인증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화예술활동비는 공연, 전시, 체육활동, 예체능 학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사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울산아이문화패스는 모든 아이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양육 가구의 부담 감소,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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