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1분기 건설수주액 2조원…전년 대비 200% 성장
건축 726% 증가, 토목 28% 감소
- 박재원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지역 올해 1분기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1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분기 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이 기간 충북 건설수주액은 2조 1254억 원으로 지난해(5805억 원)보다 266.1% 늘었다.
지역 건설수주액은 도내 건설 현장 공사 금액으로 다른 지역 업체가 공사를 수주해도 수주액은 충북으로 잡힌다.
아파트 건설 등 도내 건축 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종별로 건축부분은 1조 870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26.6% 증가했다. 반면 토목은 254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줄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문은 257.5%, 민간은 308.0% 각각 발주액이 늘었으나 민자 부분은 95.5% 감소했다.
건설 분야는 크게 성장한 반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매판매점의 매출은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도내 소매판매액지수(2020=100)는 102.5로 지난해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승용차·연료소매점(2.2%)과 전문소매점(1.8%)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1.3%)과 대형마트(-4.4%)는 감소했다.
수출은 약 70억 2000만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 차량 부품 등의 수출 증가로 지난해 1분기보다 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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