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외국인 우수인재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우수인재·재외동포·숙련기능인력 3가지 유형…311명 모집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할 우수 외국인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부여해 지역 특화 산업 등에 적합한 외국인의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다.
모집 규모는 311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운영한다.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는 우수인재(F-2-R), 재외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R) 3가지 유형이다.
지역특화 우수인재 비자는 올해부터 주요 요건이 일부 변경된다. 외국인은 지자체가 지정한 취업 허용 업종에 취업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인구감소지역(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내 모든 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
다만 한국어능력시험 성적 요건을 3급에서 4급으로 상향했고, 기초지자체별 동일 국적 추천 비율도 40%에서 30%로 강화했다.
지역특화 재외동포 비자는 모집인원 제한이 없다. 기존 재외동포(F-4) 비자보다 취업 범위를 확대해 단수 노무까지 취업할 수 있다.
비전문취업(E-9)과 선원취업(E-10) 등의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이 2년 이상 체류하면서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전환할 수 있다.
접수 방식도 월별 모집에서 상시 접수로 변경했다.
도 관계자는 "우수외국인 유입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감소지역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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