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여야 인천시당에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전달하며 대선 공약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을 각각 방문해 어젠다를 설명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대선 후보 공약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계는 어젠다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약화, 기업 규제, 인력난, 수도권 규제에 따른 정책 소외 등을 주요 과제로 지목하고 이를 해결할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6일에는 이상범 인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재식 인천경실련 대표가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찾아 손범규 위원장에게 어젠다를 전달했다. 이어 19일에는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 고남석 인천시당 위원장, 유동수·김교흥·허종식 국회의원 등과 만나 정책 반영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인천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며 "대선 후보들이 어젠다를 공약에 반영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당 인천시당은 "어젠다에 담긴 정책 과제가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수적임을 공감한다"며 "공약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어젠다는 △기업 활력 회복 △미래 성장 동력 육성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 등 3대 어젠다와 10대 대표과제, 51개 세부과제, 핵심 숙원 10건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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