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와 최진철 전 포항FC감독이 경기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들 두 사람에게 준비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상일 시장,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등 창단준비위원과 윤병희 초대 용인시장, 예광환·이정문·서정적·김학규·백군기 전 용인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고문), 안병문·윤상수 용인시체육회 부회장(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창단준비위원 30명, 고문 14명, 자문위원 74명을 위촉하고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범시민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총 118명인 창단준비위원회는 축구 전문가,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ㆍ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됐다.

창단준비위원회는 시민프로축구단 공식 창단 전까지 축구단에 대한 자문을 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축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프로축구단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범시민적 역량을 보여주는 창단준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훌륭한 축구단을 만들 여건이 잘 갖춰졌다고 본다”며 “시민들이 프로축구를 통해 정서적으로 결집하고 시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6월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완료하고, 7~8월에는 감독, 테크니컬디렉터,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계획이다.

9월에는 K리그2 가입 승인을 받고, 내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축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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