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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노사 협상 타결…박형준 시장 "준공영제 전면 재점검"

임금 10.48% 인상, 정년 63→64세 연장

27일 부산 강서구 강서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운행을 앞둔 시내버스가 주차돼 있다. 서울, 부산 등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시내버스 노조는 노사교섭 결렬시 28일 동시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5.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28일 낮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부산시가 이번 파업 사태를 계기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재점검해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노사 합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파업으로 인해 출근길을 포함한 일상 곳곳에서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께 시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박 시장은 "시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사태 초기부터 긴박하게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협상 과정과 조정 절차가 끝난 상황에서도 중재자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노사 모두에게 현실적인 양보와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히 호소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2007년 버스업계와 합심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고, 시의 재정 지원으로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으로서 시민의 발 역할을 성실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스준공영제에 지원되는 시 재정은 모두 시민 세금"이라며 "시는 물론 버스업계 노사 양측 모두 소중한 마음으로 아껴 쓰고 신중히 지출해야 할 혈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산 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도시철도 환승역인 서면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부산 시내버스 운행이 멈춘 건 준공영제 시행 18년 만에 처음이다. 2025.5.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박 시장은 "공공서비스에 대한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성 확보의 관점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재점검해 버스 준공영제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정 지원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위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시가 직접 책임지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낮 12시 55분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올해 임금 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이날 오전 2시 40분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회의가 최종 결렬된 지 약 10시간 만이다.

노사 합의에 따라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임금은 10.48% 인상된다. 기존의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 등은 폐지되고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임금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정년은 기존 만 63세에서 만 64세로 1년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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