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4' 민주당·국힘, 경남 사천·양산서 주말 총력 유세
양산 찾은 김기현 "살림 넉넉히 할 김문수 뽑아달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오후 6시부터 사천 집중 유세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나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남 사천과 양산에서 주말을 맞아 총력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경남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함안 가야시장과 양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함안 유세에는 경남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웅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이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2시부터 이뤄진 양산 유세에는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씨의 방송 찬조 연설을 언급하며 "여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들어가 노동조합 위원장을 하신 분이다. 김 후보도 민주화 운동을 하다 감옥에 가고, 고문을 받아 그 후유증으로 귀 한쪽이 잘 들리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부부는 공치사 한 번 하지 않고 묵묵하게 소외된 곳의 국민들의 아픈 곳을 보듬으면서 살아왔다"며 "민주화 유공자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무가 있다면 이재명은 나무를 다 베서 땔감으로 나눠주겠다는 사람이고 김문수는 미래를 위해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며 "돈을 퍼주는 사람이 아닌 우리 살림을 넉넉하게 해 줄 김문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마산역 번개시장과 김해 진영장, 진해 용원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마산과 김해 유세에서는 송순호, 민홍철(김해 갑)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후 6시부터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천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사천 유세 이후 유세장 인근의 상가를 돌며,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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