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성착취물 조기 차단…디지털 기술로 사회 문제 해결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주관 기관 선정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조기 차단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2025년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사업 추진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성범죄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는 지정 공모에는 여성가족부(공동주관 한국여성진흥원), 광주광역시경찰청이, 자유 공모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한국부동산원이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AI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등을 자동 탐지하고 조기 차단하는 'AI 기반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선제적 대응 시스템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온라인 성착취물은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검색, 삭제요청 등을 진행하고 피해 노출 청소년 발견시 상담채널을 안내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은 AI로 24시간 365일 지속적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조기 차단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경찰청은 AI를 기반으로 비대면 성범죄 수사와 지원을 강화하는 '성범죄 위기개입(수사·안전·지원) 플랫폼 개발-AI경찰관 희망틔우미'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 생체정보 변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농업 생산성을 확보하는 'e-바이오 리엑토믹스 기반의 농작물 불량환경 AI 관제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빈집의 생애주기를 관리하고 빈집발생을 예측해 빈집 확산을 방지하는 '빈집 정비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성범죄, 지역 소멸, 환경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사회현안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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