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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합병 시 4명 중 1명 신규가입 고려…구독료가 관건"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

(컨슈머인사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시 현재 이 두 OTT를 구독하지 않는 이용자 4명 중 1명이 신규 가입을 고려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합병 후 구독료가 인상된다면 가입 의향자 10명 중 7명이 마음을 돌리는 데다, 기존 가입자도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 20~59세 남녀 OTT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티빙-웨이브 합병 이용자 반응'을 조사해 11일 이같이 밝혔다.

먼저 '티빙-웨이브 합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5점 척도 중 4+5점)이 52%로 '부정'(1+2점, 3%) 응답을 압도했다.

특히 웨이브 이용자(67%)와 티빙 이용자(63%)가 모두 60%대로 다른 OTT 이용자(42%)를 크게 앞섰다.

현재 티빙과 웨이브를 구독하지 않는 OTT 이용자 4명 중 1명(24%)은 합병 시 신규 가입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통' 응답은 과반수(57%)였다.

다만 신규가입 의향이 '있다'고 한 응답자에게 '합병 후 현재보다 구독료가 인상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을 때 10명 중 7명이 마음을 바꿨다. 그래도 가입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기존 이용자의 이탈도 우려된다. 합병 후 구독료가 인상될 경우 기존 티빙 이용자의 17%와 웨이브 이용자 27%만 이용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티빙의 현재 구독료가 9500~1만 7000원으로 웨이브의 7900~1만 3900원보다 최대 3100원 비싼데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 혜택으로 할인 받는 경우가 많아 구독료 인상에 더욱 민감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두 OTT의 합병 추진은 구독자 기반과 콘텐츠를 합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자 함"이라며 "섣부른 요금 인상시 산토끼를 잡기는 커녕 집토끼마저 놓칠 가능성이 높아 '합리적인 요금'의 전략적 탐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7일 웨이브 최대 주주 SK스퀘어(402340)와 티빙 최대 주주 CJ ENM(035760)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합병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웨이브의 전환사채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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