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유한양행서 혈액투석 신대체요법 논의
제1회 VHR 개최…수의사들과 임상 경험 공유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대표원장 이태호)이 '제1회 Veterinary Hemodialysis Rounds(VHR, 수의혈액투석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일 동물병원그룹 벳아너스 회원병원인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타운홀에서 VHR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강아지·고양이 혈액투석을 비롯한 다양한 신대체요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VHR'에서는 수의학계에서 혈액투석과 신대체요법(RRT)을 주제로 최신 동향과 임상경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수의사들 간 심도 깊은 소통도 했다.
안운찬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장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신장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혈액투석치료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초창기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해당 분야에 대해 같이 의논할 자리가 없어 안타까웠다"고 행사를 준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에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과 함께 '스마트 혈액투석 베이직 세미나'를 수료했거나 정기 교류를 한 전국 12개 동물병원과 7개 수의과대학에서 50명 이상이 참석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의 김진해 내과과장은 'RRT therapies in Smart, then in Korea'라는 주제로 혈액투석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청주 24시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이정민 원장이 'IRIS IHD consensus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표준화된 투석치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안운찬 원장은 'New trend of VET RRT'라는 주제로 최근 미국에서 열린 IRIS 레날 위크에서 다뤄진 혈액투석 최신 동향 등을 바탕으로 혈액투석 처방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직접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투석치료 후 생존율과 예후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노웅빈 교수, VIP동물의료센터 서상혁 원장,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이태호 대표원장과 안운찬 혈액투석비뇨기센터 센터장이 혈액투석 지시대상 및 구체적인 치료 방법, 합병증 관리와 예후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이번 VHR을 시작으로 향후 정기 학술행사와 연구모임을 주최할 예정이다. 국내 수의 신장 비뇨기학과 신대체치료 분야의 발전과 환자(환견·환묘)들의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이태호 대표원장이 전했다.
이태호 원장은 "혈액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이 국내에서도 보다 활발히 활용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학술 교류가 필수"라며 "이번 행사가 수의사들 간 의미 있는 학술적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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