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7767억원 전년비 43%↑
"전장 고부가가치 부품 확대+환율, 영업익 증가 견인"
1분기 해외 수주 20.8억달러 '연간 목표 30% 달성'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4조7520억 원, 영업이익 77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43.1%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19.6% 늘어난 1조3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모듈과 핵심부품 11조4743억 원 △A/S사업 3조27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이 4.9% 증가했고, A/S분야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 영향으로 11.8%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동화 사업 고정비 부담에도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린 것이 주효했다. 또 원화 약세로 A/S사업의 이익이 증가한 것도 힘을 보탰다.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률이 더 높아지면서 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3.9%에서 올해 1분기 5.3%로 1.4%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20억8000만 달러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액 74억4000만 달러의 30%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전시회인 북미 CES 2025를 비롯해 지난 23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잇달아 참가하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2조 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분기 현재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700여명으로 앞으로 인재 모집으로 모빌리티 혁신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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