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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매출, 10년만 최고치…"美관세·中 증설 효과"

1분기 출하량 전년比 11% 증가
LCD 사업 접은 韓, 유리기판 시장 점유율 27→6% 축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시장이 올해 1분기 패널 제조사들의 높은 가동률에 힘입어 10년 만에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우려로 재고 축적 움직임과 중국 내 TV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 분기 대비 5% 증가했다.

유리기판은 디스플레이 패널의 물리적 지지체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통상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는 2장의 유리기판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는 1장의 유리기판이 들어간다.

1분기 유리기판 출하량을 견인한 요인은 '관세 리스크'와 '중국 내수'다. LCD 생산 라인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으로의 TV 제품 출하를 위해 가동률을 높인 데다, 중국 정부 보조금으로 촉진된 중국 내 TV 수요가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지역별로 보면 중국 패널 제조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두드러졌다. 코닝이 샤프의 10세대 생산라인 가동 중단 이후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한 반면, 중국 내 로컬 유리기판 제조업체들은 8.5세대 생산 시설을 신규로 증설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 시장의 영향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접고 OLED로 전환했는데, 이에 따라 LCD 생산 라인을 폐쇄하면서 한국 내 총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이 감소했다.

한국의 유리기판 시장 점유율은 2018년 초 27%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약 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유리기판 수요는 2022년 1분기에 기록한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업계의 생산능력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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