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과장"…한진칼·한진칼우 동반 급락[핫종목]
한진칼우 20%대 급락…한진칼도 8% 내려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진칼(180640)의 경영권 분쟁설이 과장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한진칼우(18064K)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50원(22.09%) 내린 3만 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180640)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400원(8.48%) 내린 11만 2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칼은 지난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호반그룹 간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락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78.22% 올랐으나 15,16일 이틀간 18.53% 내렸다.
앞서 호반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매수했다는 공시에 경영권 분쟁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말 기준 조 회장 쪽 한진칼 지분은 20.13%로 호반그룹(18.46%)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조 회장 측이 특수관계인과 우호지분까지 고려하면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했다. 이에 투심도 식은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 회장 측이 이미 지분 50.12%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 및 특수관계자 지분 20.79%(자사주를 사내복지기금에 처분한 것까지 포함), 델타항공 14.90%, 한국산업은행 10.58%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5% 미만의 공시되지 않은 우호주주 중 NAVER, GS그룹, 한일시멘트 등의 지분을 약 3.85%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보유 중인 지분 구도를 고려했을 때 지분 경쟁 가능성은 과장됐다 판단한다"며 "조 회장측과 호반그룹 간의 지분 격차가 크므로 지분 경쟁이 촉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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