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 정책 기대감에…신재생株 급등[핫종목]
대명에너지 상한가, HD현대에너지솔루션 20%대 급등
대선주자 첫 TV 토론서 에너지정책 언급…美 IRA법 영향도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대선 정책 수혜 기대감에 더해 미국 발 호재도 더해진 영향이다.
18일 오전 9시5분 기준 태양광 관련 업체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전일 대비 1만 원(21.51%) 오른 5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7500원까지 찍으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명에너지는 장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으며 SK이터닉스(475150)(13.15%), SK오션플랜트(100090)(10.91%), 씨에스윈드(112610)(6.65%), 한화솔루션(009830)(5.34%) 등 에너지관련 주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대명에너지, SK오션플랜트, 한화솔루션 등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재생에너지 공약을 강조하면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18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에너지 정책 관련 언급이 나오면서 투심에 불을 붙였다.
이 후보는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 원전도 필요하고, 재생에너지도 필요하다"며 "다만 비중을 어떻게 할거냐는 측면에서 원전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지속성에 문제가 있다. 가능하면 원전을 활용하되 과하지 않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가자는 말"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도 "재생 에너지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값싸고 안전한 원자력 발전을 안 한 것은 잘못된 환경론자들의 주장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이에 더해 지난주 미국 공화당이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보조금 수령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정안을 발의하자 반사이익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태양광 첨단 생산 제조 세액공제(AMPC)에도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규정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FEOC에 속한 기업이 생산한 태양광을 사용한 프로젝트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FEOC는 중국 등 특정 국가의 정부, 단체 및 개인의 지분이 25% 이상 포함된 기업을 뜻한다.
게다가 기존 2033년으로 예정됐던 AMPC 일몰이 2032년으로 1년 조기 종료돼 기존과 큰 차이가 없어 시장에는 안도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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