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스윙 데이즈' 서울 공연 성황리 마무리 "고뇌하며 임해"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정상훈이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정상훈은 지난 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이하 '스윙 데이즈') 서울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관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대인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정상훈이 출연한 뮤지컬 '스윙 데이즈'는 냅코 프로젝트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정상훈은 극 중 유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을 맡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다. 정상훈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완벽 서사를 그려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만큼 그 뒤에는 정상훈의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정상훈은 "제가 연기한 황만용은 실존 인물이 아닌 역사 속의 가상 인물"이라며 "그래서 그를 연기하는 동안 시대를 상상하며 '그 당시에 이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았겠다', '그 시대를 만용의 눈으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에 대해 고민하며 캐릭터를 연구했다"라며 수많은 고뇌의 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많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연습 기간을 포함한 지난 5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며 "'스윙 데이즈'를 더욱 실감 나게, 열심히 준비한 이유는 아마 유일한 박사님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짜인 극인 만큼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고뇌하며 연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연임에도 매회 많은 관객분이 찾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많은 분이 찾아주시니 매회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스윙 데이즈'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되새길 기회가 되면 좋겠다, 그 시대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다하신 분들을 생각하며"라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정상훈은 지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 공연, 예능을 넘나드는 쉴 틈 없는 행보로 그 누구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상훈이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8z3wx.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