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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이어 해군에서도 비행기 사고…하늘 보기 무섭다

3월엔 폭탄 오폭·4월엔 항공기 연료탱크 오투하 사고
포항선 P-3 대잠초계기도 추락…안전 관리 체계 정상인가

29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해 전소됐다 2025.5.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군용기 사고가 발생했다. '기강해이'에 따른 공군의 사고에 이어 안전 관리 문제로 추정되는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인해 군의 전반적인 항공안전 관리 체계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29일 오후 1시 43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해군 소속 해상(대잠)초계기 P-3(오라이언) 1대가 훈련 도중 추락했다. 추락 초계기에는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6일에는 경기도 포천에서 공군과 육군의 합동 실사격 훈련 중 KF-16 전투기가 훈련장이 아닌 민가 일대에 MK-82(마크 82) 폭탄을 잘못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군 당국은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와, 확인 부족으로 인해 전투기가 잘못된 장소에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약 한 달 뒤인 4월 18일에는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야간 훈련 중 기총포드와 연료탱크를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의 원인 역시 조종사 실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해 공군은 필수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의 비행을 일시 중지하고, 한미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에도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특히 우리 군의 공중 전력으로 인해 민간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하늘 보기 무섭다'는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공군은 비행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해 전 기지의 현장 검열을 포함한 '100일의 약속'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해군 역시 해상 정찰·감시 및 잠수함 탐지를 위한 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 공중 전력을 운용 중이다. 이번에 추락한 초계기는 1995년 처음 도입된 것이다. 총 16대가 운용 중인 공군의 주력 초계기로, 이번 사고의 원인이 인재로 밝혀질 경우 전반적인 운용 방식에 대한 검열이 불가피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독 잦은 군의 항공기 관련 사고를 계기로 전 군의 항공기 운용 및 정비 체계, 조종사 훈련, 안전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기체의 교체와 함께, 조종사들의 숙련도 향상 및 정비 인력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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