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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복된 신형 구축함 '풍선'으로 부양?…전문가 "처음 듣는 방식"

위성 사진에서 구축함에 매달린 '풍선 추정 물체' 포착

미 해군분석센터(CNA)의 데커 에벨레스 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최소망 김예원 기자 = 북한이 최근 청진조선소에서 진수 도중 넘어져 손상된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풍선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물체를 구축함에 매단 것으로 27일 파악된다. 일각에선 선박 부양을 위한 장치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데커 에벨레스 미국 싱크탱크 해군분석센터(CNA) 연구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북한 구축함의 사고 현장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선 북한이 구축함에 작은 물체를 여러 개 부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축함에 덮인 방수포(가림막)와 해상에 이 물체들의 그림자가 진 것으로 봤을 때 이 물체는 풍선처럼 공중에 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벨레스 연구원은 "북한은 지난 2009년 개봉한 픽사의 영화 '업'에서 풍선을 집에 매달아 집을 공중에 띄운 방식으로 구축함의 인양을 시도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군 역시 북한이 풍선과 비슷한 물체를 넘어진 구축함에 매단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가림막 상공과 해상에 풍선형 미상 물체를 설치했고, 세부적인 사안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배를 '띄우는' 것이 아니라 해상으로 넘어진 배의 추가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재를 장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다른 사고에서도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궁여지책으로 나름의 방법을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잠수함장 출신의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일단 배가 가라앉는 것을 멈추게 하기 위한 나름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곧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추정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처음 보는 방식이고,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신형 구축함은 지난 22일 동해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해상으로 넘어져 파손됐다. 북한은 "침수된 격실의 물을 빼고 함수 부위를 진수대에서 분리해 함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이 배를 완전 복구하는 데 이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somangchoi@8z3w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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