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인도 의회 대표단 접견…"카슈미르 테러 유감" 표명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26일 방한 중인 인도 초당적 의회 대표단과 면담하고 카슈미르 테러와 이후 역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산제이 쿠마르 자 인도 상원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과 만나 지난달 발생한 카슈미르 테러와 이에 대한 인도 정부의 대응 및 입장을 청취했다.
이후 김 차관은 "카슈미르 테러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이며, 국제사회의 테러 대응 노력에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회담 장소에 잠시 들러 인도 의회 대표단과 인사를 교환했다.
카슈미르 지역을 분할 점령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제각기 카슈미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 무장단체가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 테러가 발생하자 인도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양국은 책임 공방을 벌이며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가 가까스로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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