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이창규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가 7년 만에 영사협의회를 개최하고 러시아 내 우리 국민 보호 등 양국 영사 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와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알렉세이 클리모프 러시아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8차 한러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윤 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러 영사협약' 및 '한러 상호 사증요건 면제 협정' 등에 기반해 그간 지속돼온 양국 간 영사 분야·인적교류를 평가했다.

또한 러시아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와 편의 증진을 위해 러시아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양국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영사 분야에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영사협력을 통한 상대국 내 양국 국민 보호와 편의 증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라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영사협의회가 양국간 영사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이번 회의 관련 자료에서 "양측이 양국 외교부 간 정기적인 접촉과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윤 국장은 이번 영사협의회에 앞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을 예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양사 분야 협력을 평가하고 우리 국민 보호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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