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부터 위로 받았나요?"…심평원, 환자경험평가 계획 공개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5차) 환자경험평가 세부시행계획'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개인의 선호, 필요 및 가치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평가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도입해 현재까지 총 4차례 시행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평가 설문에 직접 참여하는 환자들이 문항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개선해 평가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평가도구는 환자 안전 영역에서 중요한 환자 본인 확인 문항 등을 신설해 총 7개 영역의 26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의사 회진 시간 관련 정보 제공, 투약·검사·처치 관련 이유 및 부작용 설명, 통증 및 조절 노력,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깨끗한 환경, 치료 결정 참여 기회 등이 담겼다.
5차 평가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카카오톡이나 문자를 통한 모바일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환자라면 대상이 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내년 7월 공개될 예정이며, 국민들이 평가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별 평가 결과를 등급으로 구분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춘선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환자가 직접 참여하는 유일한 평가로서 환자들의 소중한 경험이 쌓일 때 환자 중심 의료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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