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가까이: 평범한 천사들의 감동 실화 (Ordinary Angels, 2024) 리뷰
존 건 감독의 영화 <기적은 가까이 (평범한 천사들)>은 단순한 영화가 아닌,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신을 믿습니까?>, <예수는 역사다>, <단델리온 더스트> 등 종교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연출해 온 존 건 감독이 이번에는 난치병에 걸린 아이를 돕기 위해 헌신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냈습니다. 넷플릭스와 다음에서는 <기적은 가까이>로, 네이버에서는 <평범한 천사들>로 검색되는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118분 동안 드라마 장르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1993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시작된 기적
1993년 켄터키주 루이빌,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던 샤론 스티븐스(힐러리 스웽크)는 술을 사러 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신문 1면에 실린 기사를 보게 됩니다. '엄마를 잃은 소녀 생사를 다투다'라는 제목의 기사는 5살 소녀 미셸(에밀리 미첼)이 담도폐쇄증 진단을 받고 간 이식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임을 알립니다. 샤론은 미셸의 엄마 테레사(에이미 아커)의 부고 기사를 통해 장례식이 오늘이라는 것을 알고 곧장 교회로 향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샤론은 애슐리(스카이워커 휴즈)와 미셸 자매를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아이들의 아빠 에드 슈미트(앨런 리치슨)는 낯선 여인의 등장에 경계심을 드러내지만, 샤론은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에드는 괜찮다며 그녀의 호의를 거절합니다.
오지랖 넓은 천사, 샤론의 등장
미용실을 운영하는 샤론은 친구 로즈(타말라 존스)에게 아픈 아이의 기사를 보고 장례식에 가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식 비용을 마련해 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에드는 건강보험도 없는 상황이었고, 병원에서는 밀린 병원비를 내지 못하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샤론은 에드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미용실에서 '헤어 마라톤(Hair-a-thon)'을 통해 모금한 3,254달러를 전달합니다. 뜻밖의 도움에 에드는 당황하지만, 그의 어머니 바바라(낸시 트래비스)는 샤론을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헤어 마라톤(Hair-a-thon)이란, 머리카락(hair)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머리카락 관련 행사나 콘테스트, 마라톤 같은 이벤트를 통해 모금 행사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드의 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샤론은 우연히 '최종통지' 우편물을 보게 되고, 미셸의 병원에 전화를 걸어 밀린 병원비를 알아냅니다. 상상 이상의 금액에 놀란 샤론은 다시 에드의 집으로 향하는데...
악화되는 미셸의 상태, 그리고 희망
미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간 이식을 받지 못하면 1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고 말하며, 현재 이식 대기자 명단에 6번으로 올라 있지만, 1번이 되려면 2년에서 2년 반 정도 걸린다고 설명합니다. 과연 미셸은 제때 간 이식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에드는 밀린 병원비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상황 | 내용 |
|---|---|
| 미셸 | 담도폐쇄증 진단, 간 이식 필요 |
| 에드 | 건강보험 없음, 밀린 병원비 문제 |
| 샤론 | 미셸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섬, 헤어 마라톤 개최, 병원비 모금 |
| 의사 | 간 이식 없이는 1년 이상 생존 어려움, 이식 대기 기간 2년 ~ 2년 반 |
유쾌함 속에 숨겨진 감동과 기적
<기적은 가까이 (평범한 천사들)>은 슬픈 이야기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힐러리 스웽크가 연기한 샤론은 과도한 오지랖으로 사람들을 당황시키지만, 놀라운 추진력으로 결국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두 딸을 위한 아버지의 부성애, 슈미트 가족을 돕고자 하는 샤론의 헌신, 친구를 향한 로즈의 변함없는 우정,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실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동적이고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결론: 기적은 가까이에 있다
영화 <기적은 가까이 (평범한 천사들)>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며, 진정한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감동을 넘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작품입니다. <기적은 가까이 (평범한 천사들)>을 통해 잊고 지냈던 나눔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