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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의혹' 김건희 측 "USB, 통상 업무에 불과…유감"

檢, 김 여사 비서 USB 확보…윤 전 대통령 부부 공동인증서 담겨
김 여사 측 "자금 관리 보도 왜곡…법적조치 예정"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모습. 왼쪽 첫번째가 유경옥 씨. (대통령실사진기자단)/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정재민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65)가 청탁용 명품 가방을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로 일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의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USB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동인증서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 여사 측은 "유 행정관이 관리하던 USB는 대통령 내외의 전입신고 등 행정절차 처리를 위해 부속실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유 행정관이 처리하던 통상 업무에 불과하다"며 유감을 표했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코바나컨텐츠 압수수색에서 유 전 행정관의 것으로 파악된 USB를 확보했다. USB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동인증서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허위·왜곡 보도 및 추측성 보도가 양산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여사 자금을 관리했다는 보다는 지극히 악의적인 허위·왜곡 보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차별적인 수사 정보 및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행정관은 김 여사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김 여사의 개인적인 일까지도 밀착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검찰은 최근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이어 유 전 행정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유 전 행정관의 자택과 휴대전화,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 출신인 조 모 씨의 주거지와 샤넬코리아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 했다.

전 씨는 802만 원 상당의 샤넬 백을 2022년 4월, 1271만 원 상당의 샤넬 백을 윤 전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7월에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씨가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샤넬 백 등 각종 선물을 건네며 통일교 측 현안 해결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엔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유 전 행정관이 샤넬백을 교환할 때 21그램 대표의 아내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윤 전 대통령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에서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준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21그램 대표 김 모 씨의 아내 A씨는 2022년 7월 전 씨로부터 받은 김 여사 청탁용 샤넬 가방을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하는 과정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A 씨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가방 실물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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