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논나': 할머니의 손맛으로 완성된 따뜻한 위로와 감동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의 영화 <논나>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레스토랑 창업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요리 영화를 넘어, 상처와 치유, 가족, 세대,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세상의 모든 할머니와 어머니를 향한 아름다운 찬가이며, 그분들이 만들어주는 따뜻한 집밥에 대한 추억과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정보
- 제목: 논나 (Nonna)
-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Stephen Chbosky)
- 출연: 빈스 본, 조 맹가니엘로, 드리아 드 마테오, 린다 카델리니, 수잔 서랜든, 로레인 브라코, 탈리아 샤이어, 브렌다 바카로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12분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논나 뜻: 이탈리아어로 '할머니'
줄거리
뉴욕시 교통국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 조(빈스 본)는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할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브루클린에서 살아왔습니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는 홀로 남겨진 슬픔에 잠깁니다. 친구 브루노(조 맹가니엘로)와 그의 아내 스텔라(드리아 드 마테오)는 조에게 새로운 시작을 권유하고, 조는 어머니의 이름을 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열기로 결심합니다.
식당 경험이 전혀 없는 조는 친구 브루노의 도움을 받아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할 요리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진짜 이탈리아 할머니, 즉 '논나'들을 셰프로 영입하기로 결심하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논나 셰프들을 찾아 나섭니다.
어머니의 오랜 친구 로베르타(로레인 브라코), 고등학교 동창 올리비아(린다 카델리니)의 이웃 안토넬라(브렌다 바카로), 그리고 구인 광고를 통해 찾아온 테레사(탈리아 샤이어)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논나들이 모이게 되면서 레스토랑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며 어머니와 친분을 이어온 지아(수잔 서랜든)까지 합류하면서, 조의 레스토랑은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영화 감상 포인트
1. 할머니들의 손맛이 담긴 이탈리아 가정식
영화 <논나>는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가 탄생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냅니다. 보송보송한 밀가루와 노란 계란이 만나 파스타가 되고, 신선한 토마토와 향긋한 허브가 어우러져 소스가 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합니다. 논나 셰프들의 손에서 탄생하는 요리들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따뜻한 추억과 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2.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영화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바라본 로어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이탈리아계와 아일랜드계 주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독특한 문화적 색채는 영화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적절하게 흘러나오는 삽입곡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뉴욕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3. 상처와 치유, 그리고 가족의 의미
영화 <논나>는 단순한 요리 영화가 아닌,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조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고, 논나 셰프들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갑니다. 서로 갈등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선사합니다.
결론
영화 <논나>는 할머니의 손맛으로 완성된 따뜻한 집밥처럼, 우리의 마음을 푸근하게 위로해주는 영화입니다. 팍팍한 현실에 지친 당신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영화 <논나>를 강력 추천합니다. 논나 셰프님들 만세! 우리 할머니 배우분들도 만세!
가보고 싶은 '에노테카 마리아'는 앞으로 예약이 더욱 힘들어질 듯ㅠㅠ
영화 '논나'는 단순한 요리 영화를 넘어, 상처와 치유, 가족, 세대,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따뜻한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